WordPress.com 후기 & 테스트 2024 – 과대 평가 되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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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dPress.com은 여전히 쓸 만한 서비스인가?

이 질문의 답은 당연히 ‘그렇다’이다. 여기에 대해 조금 더 상세히 살펴보자.

먼저 이 질문에 대한 답을 구하기 전, 다른 질문을 먼저 살펴보자. 여기에서 말하는 WordPress은 어느 버전을 가리키는 것일까?

민감한 독자라면 필자가 “WordPress.com”을 부제에 언급했다는 점을 눈치챘을 것이다. 이는 .org로 끝나는 “WordPress”와는 다른 서비스로, 독립형 자가 호스팅 콘텐츠 관리 시스템(CMS)으로 출시되었으며, 해당 서비스를 통해 스스로 호스팅 서버를 무료로 설치할 수 있다. 그 어떠한 기능 제한도 없이 말이다.

WordPress.com은 유료 서비스로 WordPress 사이트 구성, 서버 관리 기타 기술 문제 등에 대해 도움을 제공한다.

WordPress.com을 “웹 빌더”라 칭하지만, 정확한 표현은 “웹 빌더”처럼 사용되는 서비스 유형이다.

이 서비스는 여전히 일반적인 CMS에 속한다. 먼저 Wix와 같은 전통적인 웹 빌더에서는 찾아볼 수 없었던 수준의 동력과 유동성을 제공한다. 하지만 이번 리뷰의 목적에 맞추어 필자는 이 서비스를 “웹 빌더”로 보기로 결정했다.

WordPress.com은 WordPress 멀티사이트(Multisite)의 대규모 설치 중 하나로, 소프트웨어 설치 시에 복수의 웹 사이트를 운영하도록 하는 WordPress의 한 버전이다. 수익화를 위해 수정되었으며, 신규 사용자의 사이트 생성을 보다 쉽게 만들었다.

2005년 출시 당시만 해도 WordPress.com은 무료 블로그 개설과 매끄러운 운영이 가능한 최고의 솔루션이었다. 그 이후로 WordPress는 CMS로 변모하였으며, 현재는 상상할 수 있는 웬만한 형태의 웹 사이트를 구축에 이용 가능한 서비스가 발전되었다. 구축할 수 있는 사이트로는 주부 블로그, 세련된 전자상거래 사이트, 복잡한 소셜네트워크, 심지어 다크 웹(Dark Web)도 가능하다.

그 때문에 WordPress.com은 본질적으로는 동일한 소프트웨어이지만, 모든 유형의 사이트에 사용될 수 있다.

WordPress.org와 WordPress.com으로 생성된 사이트를 전부 더하면, 전체 인터넷의 3분의 1가량을 차지한다! (나머지는 Joomla, Drupal, cat pictures 등에 의해 운영 중이다.)

어느 버전의 WordPress로든 애드온 스토어를 갖춘 5 페이지 정도의 브로슈어 사이트는 거뜬히 구축할 수 있다. 이론상으로는 차세대 페이스북도 가능하다. 물론 실제로 이런 소셜네트워크를 원한다면, 여기에 활용할 수 있는 다른 서비스들이 있다. 다만 여기서 필력 하고 싶었던 부분은 WordPress로 가능한 작업의 정도이다.

2018년 WordPress.com은 3천 7백 5십만개의 웹 사이트를 구축했으며, 그 수는 계속해서 증가하는 추세이다. 서비스가 가능한 곳이라면 어느 곳에서든 이용할 수 있으며, 수십 개의 언어를 지원 중이다 (지원 중인 언어 중에는 필자가 알지 못하는 언어도 더러 있었다). 무료 플랜, 저렴이 플랜, 합리적인 가격대의 비즈니스 및 전자상거래용 플랜까지 찾아볼 수 있다.

하지만 WordPress.com은 과연 당신에게 알맞은 서비스일가? 사용자의 구체적인 필요를 충족시킬 수 있을까?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 역시 30%에 속할까? 이 질문들에 대한 답은 WordPress 리뷰에서 찾을 수 있을 것이다. 그럼 지금부터 그 답을 알아보자.

비즈니스 테마도 제공 중

WordPress.com은 250개가 넘는 테마를 자랑 중이며(테마는 “템플릿“과 동일한 개념), 그 종류는 그 어느 때보다도 다양하다. 블로그 플랫폼으로 시작했기 때문에, WordPress가 보유한 대부분의 테마는 블로그에 초점을 두고 있다. 하지만 최근에 더욱 다양한 비즈니스 관련 테마가 추가되었다. 단, 무료 플랜에서는 전체 테마를 이용할 수 없다는 점을 염두에 두자.

맞춤 구성의 정도는 두 가지 사항에 따라 결정된다: 사용자가 이용 중인 테마의 맞춤 옵션과 투자하고자 하는 비용의 정도이다.

“고급 디자인 구성”(CSS 파일 바로 수정 등이 포함)은 유료 플랜에서만 이용 가능하다. 하지만 기본 테마 역시 꽤나 우수한 품질을 자랑하며 대부분이 모바일 반응형이다.

테마는 단순히 보기에만 훌륭한 것이 아니다. 플러그인과 유사한 방식으로 WordPress의 기능이 삽입되어 있어, 꽤 심화된 기능을 제공하는 테마를 더러 찾아볼 수 있다. 활용 가능한 기능으로는 새로운 포스트 검색 방식, 사이트 회원가입, 문의 양식 등이 있다.

앞서 언급했듯이 대부분의 템플릿(200여 개)이 블로그에 초점을 두고 있거나 중요한 블로그 기능을 탑재 중이다. 카테고리는 총 26개이며, 이를 UI에서는 “주제(Subject)”이라 칭하기도 한다. 당연한 사실이지만, “비즈니스(Business)”같은 보다 일반적인 카테고리에서 “스크랩북(Scrapbooking)” 등의 세부적인 카테고리보다 많은 결과값을 확인할 수 있다.

“스크랩북(Scrapbooking)” 템플릿의 한 가지 예

이외 분류 옵션으로는 테마 기능 (예: 작가 경력과 포스트 슬라이더), 다양한 레이아웃, 스타일(예술, 미니멀, 컬러풀 등)이 있다. 전반적으로 꽤 탄탄한 테마 종류를 확인할 수 있으며, 테마 라이브러리에서는 블로그 외의 옵션도 확인할 수 있다.

비즈니스(Business) 이상의 플랜을 구독할 시에는 외부 테마도 설치 가능하다. 가령 ThemeForest, TemplateMonster 등을 비롯해 기타 WordPress 테마 판매 시장에서 확인할 수 있는 테마 모두가 포함된다. 다시 말해 WordPress는 웬만한 CMS보다 훨씬 많은 테마를 잠재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것이다.

WordPress.com으로 고객 확보하기

앞서 언급했듯이 이 플랫폼의 시작은 블로그 콘텐츠 관리 시스템(CMS) 이었다. 사용자는 게시물을 올리거나(이는 비교적 새로운 블록 단위의 에디터로 가능하다), 페이지를 관리하거나, 혹은 게시물, 페이지, 댓글, 여러 명의 저자 등을 관리할 수 있는 도구를 확인할 수 있다.

기본 테마와 기능을 활용해 웬만한 유형의 블로그나 간단한 비즈니스 웹 사이트는 생성할 수 있다. 당연히 기존의 도메인을 사이트에 추가하는 것도 가능하다.

플러그인도 마련되어 있어, 이를 통해 사용자는 웹 사이트를 상상하는 그대로 변형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검색엔진최적화(SEO)를 최적화하거나, 실제로 소셜네트워크 사이트를 구축할 수도 있다. 외부 플러그인을 업로드하거나 설치하는 것도 가능하다.

다만 아쉽게도 WordPress 플러그인은 비즈니스 이상의 플랜에서부터 이용 가능하다. 하지만 제공되는 추가 기능과 유연성을 생각하면 충분히 투자할 가치가 있다.

기능만 놓고 보면 WordPress.com은 가히 최고의 웹 빌더이다.

하지만 WordPress.com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사용자의 서비스 활용이 실제 사업으로 확장되기를 원한다. 그러한 이유로 위에서 소개된 다양한 주력 기능이 존재하는 것이다 (만약 WordPress.com으로 할 수 없는 부분이 있다면, 플러그인을 활용해 해결을 볼 수 있다)

스토어 빌더

미국과 캐나다에 거주하면서 비즈니스 이상의 플랜을 이용하는 경우, WordPress.com 사이트로 스토어를 생성할 수 있다. 생성된 스토어에서 세금은 자동으로 계산되며, 사용자는 페이팔, Stripe, 수표, 현금상환 등의 오프라인으로 대금을 지급받을 수 있다.

이외 국가에 거주하는 경우에는 원하는 전자상거래 플러그인을 설치해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이때 결제수단은 스스로 설치 구성해야 한다.

마케팅 & 분석 도구

WordPress는 사용자에 다양한 도구를 제공 중인데, 여기에는 검색엔진최적화(SEO) 향상, 브랜드 확립, 트래픽 측정, 소셜미디어를 통한 블로그 게시물 공유 등이 있다. 무료 플랜에는 제약이 따르긴 하지만, 아무래도 가장 중요한 건 일단 시작하는 것이다.

만약 고객이 웹 사이트에서 바로 뉴스레터를 구독할 수 있도록 기능을 삽입하고 싶다면, 메일침(Mailchimp)을 무료로 연동할 수 있다.

간편한 수익화

퍼스널(Personal) 플랜부터 콘텐츠에 대해 반복 구독료를 과금할 수 있다. 해당 작업은 페이트리온(Patreon)에서의 계정 개설보다 간편하다. 프리미엄(Premium) 이상의 플랜으로 업그레이드 시, 최소한의 노력으로 사이트에 광고 삽입까지 가능하다.

외부 연동

WordPress.com은 다양한 서비스와의 연동을 지원하는 중으로, 특히 구글 애널리틱스와 구글의 G Suite를 강조하고 있다. 필자가 예측하기로는 WordPress가 구글과 파트너십 협약을 체결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사용자가 플러그인을 섞어 이용할 경우에는 혼선이 발생할 수 있다. 그 이유는 API를 갖춘 웬만한 서비스와 사용자의 사이트가 연동될 수 있도록 WordPress 플러그인이 마련되어 있기 때문이다.

다소 학습 곡선이 필요하다

여기서 WordPress에 대한 찬반 의견이 나뉜다. WordPress는 늘 간편한 사용성을 염두에 두고 개발되어 왔다. 하지만 이 역시 웹 사이트 운영에 대한 어느 정도 지식이 있을 때의 이야기이다.

만약 이전에 웹 사이트를 구축한 경험이 없다면 작동 방식을 익히는 데는 시간이 다소 걸린다. 여기에 CSS를 편집하거나 외부 플러그인을 설치할 계획이 있다면 상황은 더욱 복잡해진다.

솔직히 말해서 단순히 5페이지 정도의 브로슈어 사이트를 구축하고 싶다면, WordPress보다는 타 웹 빌더가 나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보다 복잡한 사이트 구축을 원한다면, 이 정도의 학습 곡선은 꽤 견딜만하다.

다행히도 대부분의 중요사항은 습득이 그리 어렵지 않다:

콘텐츠 에디터

과거 WordPress는 타이핑으로 발행이 가능한 텍스트 에디터를 제공했었는데, 당시에 꽤 인기를 얻었다.

현재 WordPress는 “구텐베르크(Gutenberg)”라는 새로운 에디터를 제공 중으로, 이와 관련해서는 여러 이슈가 있었다(여기에 대해서는 후에 상세히 나눌 예정이다) (위 그림 참고)

이 콘텐츠 에디터는 모든 단락, 제목, 이미지, 즉 말 그대로 모든 것을 다룬다. 쉽게 말해서 일종의 페이지 빌더의 일종으로 볼 수 있다. 단, 페이지 대신 콘텐츠를 다룬다.

사용자는 콘텐츠에 블록 단위로 변화를 줄 수 있다. 예로 사용자는 특정 단락에 대해 텍스트 크기를 변경하거나, 텍스트와 이미지에 대한 여러 칸을 생성할 수 있으며, 특정 섹션에 배경 이미지를 삽입할 수 있다.

구텐베르크의 기본 기능으로 사용자는 다양한 플랫폼으로부터 영상을 가져와 삽입할 수 있다. 여기에는 트위터, 레딧(Reddit) 게시물, 인스타그램 사진 등 다양한 플랫폼이 포함된다.

그리고 모든 것이 “블록(Block)”으로 취급되기 때문에, 사용자는 모든 이미지, 단락, 페이지나 포스트의 콘텐츠를 드래그 앤 드롭으로 가져올 수 있다. (개인적인 희망사항으로 구글 독스(Google Docs)가 이 소프트웨어에서 한 수 배우기를 바란다)

전반적으로 사용이 매우 간단하며, 디자인적으로 상당한 유연성을 가진다 (여기서 “디자인”은 사용자의 게시물과 페이지에 차별성을 더하는 것을 뜻한다)

그럼 다시 가십거리로 돌아와보자. 구텐베르크는 출시 당시 상당한 반향을 일으켰다. 이에 대한 출시를 예고했을 때만 해도 WordPress 사용자에게는 새로운 변화에 대비할 충분한 시간이 주어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에디터가 출시되었을 때 사용자는 ‘준비가 덜 된’ 상태였다.

구텐베르크는 이전의 에디터와 상당히 달랐으며, 선택한 테마와 플러그인에 따라 이전 WordPress 사이트가 깨지기도 했다. 구텐베르크의 초기 베타 버전에서는 다수의 버그가 발견되었으며, “실제” 버전이 출시되고서도 많은 이들로부터 상용되기에는 부족한 서비스라는 혹평을 받아야 했다.

다만 다행히도 아직까지 이와 관련하여 큰 문제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이 에디터로 완전히 새로운 사이트를 “처음부터” 생성했다면 말이다. 구텐베르크는 시스템 안정을 위해 수많은 업데이트를 실시했으며, WordPress의 모든 버전에서 계속해서 발전된 면모를 보이고 있다.

만약 이전의 에디터를 이용하고 싶다면, 플러그인을 활용해 이를 비활성화할 수 있다.

테마 커스터마이저(Customizer)

WordPress가 Wix 등의 웹 빌더처럼 드래그 앤 드롭 디자인을 제공하지는 않지만, 사용자의 테마에 적용된 구성을 실시간으로 미리 볼 수 있도록 허용 중이다.

사용자가 맞춤 구성할 수 있는 항목은 사용 중인 테마에 따라 상이하다. 하지만 링크 색상을 변경하거나, 위젯의 위치를 옮기거나, 완전히 다른 유형의 레이아웃을 선택할 때, 실제 적용 전에 미리 보기가 가능하다. 동일한 방식으로 블로그 게시물을 작성할 수 없다는 점이 아쉬울 뿐이다.

WordPress로 드래그 앤 드롭 디자인 경험을 원한다면, Elementor와 같은 플러그인을 설치해보자 (물론 이는 비즈니스(Business) 이상의 플랜에서만 가능하다). 참고로 Elementor는 호환 가능한 테마와 파트너십을 맺어 WordPress를 클래식한 드래그 앤 드롭 빌더로 작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플러그인이다.

구성 및 발행 도구

발행 일자 조정, 게시물 분류 및 구성, 계층적 페이지 구성 등을 위한 도구는 모든 꽤 직관적으로, 각 도구가 어디에 있는지만 안다면 쉽게 이용할 수 있다.

WordPress는 한 번에 다수의 콘텐츠를 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된 시스템이다. 드래그 앤 드롭 기능의 부재를 구성으로 만회 중이다. 특히 많은 콘텐츠를 정기적으로 발행하는 경우에 상당히 유용하다.

학습 곡선이 다소 요구되긴 하지만, 전반적으로 WordPress.com 이용은 그리 어렵지 않다. 초보 사용자도 다양한 튜토리얼 메시지와 각종 팝업 정보로 쉽게 서비스의 필수사항을 익힐 수 있다.

일단 탐색 메뉴에서 기능의 위치만 파악하면, 새로운 페이지 추가, 테마 구성 등의 작업은 꽤 간편하다. 단, WordPress.com에서의 웹 사이트 구축은 직관성이 다소 부족하기 때문에, 먼저 설명서를 반드시 참고하도록 하자.

마지막으로 스토어 구성은 매우 간단하다. 가장 손쉬운 방법은 미국과 캐나다에 거주할 때만 가능하다. WooCommerce와 같은 외부 플러그인은 그리 복잡하지 않지만, 만약 이전에 웹 사이트를 구축하거나 온라인 스토어를 운영한 경험이 없다면, 분명 이를 익힐 시간이 필요할 것이다.

신속하고 유용한 서비스

WordPress.com 리뷰에서 확인할 수 없는 부분이 있다: 바로 고객서비스팀을 통해 알아본 고객지원 수준이다. 필자는 이에 대해 직접 알아보았고, 그 결과 상당히 만족스러웠다.

하지만 구체적으로 살펴보기 전, WordPreses.com이 제공 중인 고객지원 옵션을 먼저 살펴보자. 우선은 무료 플랜을 포함한 모든 사용자를 위해 다양한 기사와 영상 튜토리얼을 준비해두었다. 만약 여기서 해결책을 찾지 못했다면 지원 포럼을 살펴보자.

블로거(Blogger) 플랜으로 사용자는 이메일 지원을 이용할 수 있으며, 그 이상의 플랜부터는 연중무휴 실시간 채팅을 즐길 수 있다.

유일한 비난거리라면 이메일 지원과 실시간 채팅이 모두 가능한 플랜을 이용 중인 경우, 도움말 섹션 내 “Contact Us” 페이지에서는 이 두 가지 옵션을 동시에 제공하지 않는다. 사용자는 실시간 채팅으로 바로 이동되며 이떄 고객지원 이메일 주소는 찾아볼 수 없다. 이 점에 대해서 필자는 실시간 채팅으로 문의를 할 수 밖에 없었다. 고객지원을 받기 위해 고객지원팀에 연락한 꼴이 되었다.

지원 포럼

포럼 자체는 미니멀하지만 매우 실용적이다. 평균 한 시간 내외로 사용자들은 답변을 달았다.

대부분의 답변은 개발자가 아닌 커뮤니티에서 온 것으로 보였으며, 이에 대해서는 충분히 이해할 수 있었다 (아마도 개발자는 할 일이 많기 때문이지 않을까). 사회자는 한 시간 내로 필자의 질문에 대해 답변을 제공했으며, 답변의 내용 역시 매우 유용했다.

필자가 10대 때부터 사용해 온 구닥다리 아이디는 못 본 척해주길 바란다.

실시간 채팅

필자는 멕시코 시간대로 오후 10:45에 질문을 던졌고, 이에 대한 답변은 몇 분내로 받을 수 있었다. 답변 내용이 다소 모호했지만, 더욱 구체적인 내용은 굳이 물어보지 않았다.

한편, 필자는 대역폭과 관련된 구체적인 정책이 있는지에 대해 확신을 하지 못했다. “별도의 제약은 없다”라는 답변을 받았지만, 이를 확인할 길이 없었다.

한 가지 인상적인 기능은 모든 문의가 마친 후에 사용자의 채팅내역이 이메일로 발송된다는 것이다. 기록을 남겨두는 일은 언제나 좋은 일이다.

이메일 지원

이메일 지원은 매우 유용했다. 필자는 미국이나 캐나다 밖에 있을 때에도 스토어를 생성할 수 있는지에 대해 문의를 넣었다. 이에 대해 고객지원팀은 매우 간단한 스토어를 생성할 수 있는 해결책을 알려주었다. 이후 담당 직원은 유료 버전을 판매하고자 시도했는데, 하지만 유료 버전으로 보다 쉽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사실은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필자가 체류 중인 지역을 기준으로 꽤 늦은 시간대에 이메일을 발송했음에도 불구하고, 약 3시간 이후 답변을 받았다. 이를 통해 이메일 지원이 24시간 이루어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메일 지원의 정확한 운영시간에 대한 정보는 확인할 수 없었지만, 이 업체는 모든 이메일에 24시간 내로 답변하고자 최선을 다하는 중이다.

타 웹 빌더와 비교했을 때, WordPress는 가격대에 비해 훨씬 많은 혜택을 제공 중이었다.

지원하는 결제수단은 아래와 같다:

• Visa
• Mastercard
• American Express
• Discover
• 페이팔(PayPal)

무료 플랜은 간단 그 자체로, 이를 통해 사용자는 기능성 블로그를 구축할 수 있다. 3GB의 저장공간, 꽤 괜찮은 수의 무료 테마, 커뮤니티를 통한 지원 등을 즐길 수 있다. WordPress가 사용자의 사이트에 광고를 게시하긴 하지만, 사용자는 바닥글에 “해당 사이트는 WordPress.com 사이트입니다”라는 텍스트를 기입할 수 있다.

하지만 사용자만의 테마를 업로드하거나 플러그인을 설치할 수는 없다. 또한 사이트를 수익화할 수도 없는데, 적어도 플랫폼에서 지원하는 방식으로는 불가능하다.

지금부터는 유료 버전으로 업그레이드 시 누릴 수 있는 혜택을 살펴보자. 가장 저렴한 플랜은 추가 고객지원과 도메인명을 제공한다. 더불어 WordPress.com의 광고도 표시되지 않으며, 사이트로 약간의 수익창출이 가능하다.

WordPress VIP로 넘어가면 완전히 다른 차원의 제공사항을 즐길 수 있다. 플러그인과 다양한 테마(외부 테마까지), 심화 맞춤 구성, WordPress.com 지원 광고 삽입, 보다 많은 개별적 관심을 추가할 수 있다. 또한 세부적인 검색엔진최적화(SEP) 도구는 물론, 다양한 수익창출 방식과 60개국에서의 결제가 가능하다.

그렇다면, 유료 버전으로 업그레이드는 필수사항일까? 그렇다면 업그레이드를 진행할 적기는 언제일까?

이에 대한 솔직한 조언은 이렇다. 먼저 사이트를 구축해 해당 플랫폼이 마음에 드는지를 살펴보자! 앞서 언급되었던 학습 곡선 때문에 낙담하는 사용자도 더러 있는 편이다.

만약 기본 사이트에 만족했다면, 보다 많은 고객지원과 도메인명을 제공할 플랜을 구입하자. 업그레이드 과정은 매우 간단하며 신속하게 진행할 수 있다. 한 가지 주의사항은 월별로 비용대가 표시되긴 하지만, 결제는 월 단위로 할 수 없다는 점이다. 결제는 최소 1년 단위로 가능하다.

취소 & 환급

어느 플랜이든 30일 이내로 취소하면 전액 환급을 받을 수 있다. 단, 여기에는 하나의 예외사항이 있다. 바로 도메인이다. 도메인 구입 시에도 구독 취소는 가능하지만, 이는 48시간 이내로 이루어져야 한다. 하지만 이들의 정책을 꼼꼼히 살펴본 결과, 웬만한 서비스보다 관대한 편이었다.

취소 과정은 자동화되어 있어, 별도로 직원이 환급을 승인해주기를 기다릴 필요가 없다(필자가 아는 바로는 그렇다). 또한 실제 직원에 직접 취소를 요청할 필요가 없는데, 이는 보통 서비스 취소 시 가장 곤란한 부분이기도 하다. 제공 양식에 따라 결정을 번복할 수 있도록 몇 가지 질문을 받게 되지만, 그리 나쁘지 않다.

실제로 필자의 환급 신청부터 완료까지 소요된 시간은 단 몇 분이었다. 기간 내에만 취소를 신청한다면 전체 환급 과정은 신속하면서도 매끄럽다.

기본적으로 버튼 클릭만 하면 그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