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designs – 과연 합법일까? 웹 디자이너의 솔직 후기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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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서 당신의 로고(그리고 그 외 모든 것)를 만나보자! 그럴 여유만 된다면 말이다.

99designs는 2008년 설립되었다. 호주 멜버른에서 본사를 두고 있는 이 서비스에는 현재 헤아릴 수 없을 만큼 수많은 디자이너가 활동 중이다.

간단히 말해서 이 업체는 디자인을 한다. 디지털 사이니지부터 마케팅 이메일까지 디자인 가능한 종류는 엄청나지만, 이번 리뷰에서는 로고를 집중적으로 살펴볼 예정이다. 단, 이 서비스는 인쇄 등 디자인과 관련된 서비스는 제공하지 않으며, 오직 디자인만 제공한다. 한편 API가 제공되기 때문에 이 디자인 서비스를 앱이나 웹 사이트에 연동해 이용할 수 있다.

다양한 언어로 서비스를 지원 중이며, 여기에는 영어, 스페인어, 프랑스어, 포르투갈어, 기타 유럽 지역 언어, 일본어 등이 있다(하지만 서비스가 이 언어들에만 국한되지는 않는다). 전체 지원 언어 명단은 웹 사이트에서도 찾아볼 수 없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제공하기가 어렵다. 하지만 이론상으로 텍스트 영역에 넣을 수 있는 언어라면 로고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 다만 이때 디자이너는 그에 알맞은 폰트를 미리 설치해두어야 한다.

이는 분명 한국어로 된 로고 디자인을 원하는 사용자의 관심을 끌 제공사항이다. 99designs가 그리 저렴한 서비스는 아니지만, 한국에서 디자인 스튜디오를 이용하는 것보다는 저렴할 것이다. 그리고 그중에서도 최고의 사실은 99designs에서는 하나가 아닌 여러 개의 로고를 가질 수 있다.

정말로 흥미로운 사실은 결제 단계에 있다. 여기서 “흥미롭다”란 “비교적으로 비싸다”라는 의미이다. 대신 패키지와 플랜은 꽤 관대하며, 높은 가격대의 옵션일수록 많은 개인 서비스가 제공된다. 하지만 분명 여기에는 상당한 비용이 든다.

이와 흡사한 서비스를 보다 저렴하게 제공하는 로고 디자인 서비스를 시중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다. 그렇다면 왜 99designs를 선택해야 할까? 과연 이 서비스는 값비싼 비용에 맞는 가치를 제공할까? 로고 디자인은 그만큼 훌륭할까? Website Planet을 위한 완벽한 새로운 로고를 찾고자 떠난 여정에서 이 모든 질문에 대한 답을 직접 알아보기로 했다.

오직 ‘디자인’만 제공하는 서비스(나쁜 것은 아니다)

디자인, 인쇄, 웹 호스팅, 소셜 미디어 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욕심을 내는 크라우드소싱 디자인 업체를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요즘, 진득하게 한 가지에 총력을 기울이는 서비스는 신선하게 다가온다. 99designs은 디자인 클라이언트를 위해 콘테스트와 개별 고용, 단 두 가지의 주요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물론 이번 리뷰에서 우리의 선택은 콘테스트였다. 그리고 이를 통해 짧은 기간 다양한 디자이너들의 디자인 기술을 만나볼 수 있었다.

이 웹 사이트에는 수많은 디자이너가 활동 중이기 때문에 각종 디자인을 만나볼 수 있다. 물론 제출된 디자인의 수는 구매한 플랜에 따라 상이하며, 보다 상위 플랜으로 갈수록 더욱 많은 수의 디자인 제출물을 확보할 수 있다.

보통 디자인 완성까지는1주일 정도가 소요된다. 단, 콘테스트에서 상위에 머무르며 최종 단계에서 너무 많은 수정 작업을 요청하지 않는다면 말이다(최종 단계는 3일간 열린다). 하지만 원칙상 최종 단계에서 디자이너가 가능한 한에서 최대한 많은 수정을 요청할 수 있다.

최종 단계 이후에도 아마 디자이너는 몇 가지 수정 작업은 무료로 제공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큰 수정 작업에는 추가적인 비용이 발생하며, 이는 어떻게 보면 당연하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공손하게’ 요청하는 것이다. 일반적인 메신저 센터에서 곧바로 디자이너에게 연락할 수 있으며(여기에 대해서는 아래에서 상세히 다룰 예정이다), 콘테스트에 진입한 디자이너들을 확인하고 평가할 수 있는 스크린에서도 곧바로 연락이 가능하기 때문에 디자이너 연락은 크게 어려울 것이 없다.

고양이 목욕 시 이용하는 장갑을 제작하는 회사(실제로 존재하는 회사이다)를 위한 완벽한 로고를 골랐다면, 다음의 형식으로 로고를 받아볼 수 있다: AI (Adobe Illustrator), EPS (무제한으로 확장 가능한 형식), JPG, PNG, PDF.

물론, 디자이너에 대해 피드백이나 고객 증명을 제공할 방안도 마련되어 있다. 평점, 이전 작업, 앞서 언급한 고객 증명, 제공 중인 독특한 디자인 서비스 목록 등에 따라 디자이너 프로필을 찾아볼 수도 있다. 더불어 얼마나 많은 콘테스트를 확보했는지, 거의 확보할 뻔했는지, 얼마나 많은 일대일 프로젝트를 진행했는지, 얼마나 많은 다시 찾은 고객이 있는지, 평균 응답 시간은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있는 통계 자료도 마련되어 있다.

대체로 클라이언트가 필요로 하는 모든 기능을 제공 중이며, 모든 것은 알맞게 내장되어 있으며, 사용이 쉽다. 제공되지 않아 아쉬웠던 기능은 개인적으로 없었다.

디자인 가능한 모든 것을 만나볼 수 있는 서비스

차별화된 디자인 서비스에 대해 말해보자면(하지만 짧게 말할 것이다), 99designs는 로고만 디자인하는 서비스는 아니다. 웹 사이트, 앱, 모든 유형의 패키지, 서적 및 잡지 커버, 의류 등 상상 가능한 모든 것을 디자인할 수 있다. 디자인할 수 있는 것이라면, 누군가의 도움으로 디자인이 가능하다.

제대로 된 애드온

물론 추가 비용이 발생하긴 하지만, 클라이언트는 애드온으로 자신의 콘테스트를 비밀로 하거나 거대한 검색 엔진을 피할 수도 있다. 그렇다. 그 누구도 고양이 목욕에 필요한 장갑을 제작하는 회사가 로고 하나를 디자인하고자 60명의 디자이너를 고용했다는 사실을 알 필요는 없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새로운 로고와 함께 제공될 브랜드 가이드, 소셜 미디어 그래픽 등에 대한 애드온도 구매할 수 있다.

활발한 커뮤니티 포럼

크라우드소싱 서비스의 매력은 이 모든 것을 가능케 하는 커뮤니티에 있다. 그리고 커뮤니티의 큰 축을 담당하고 있는 곳이 99designs 포럼으로, 커뮤니티 기반의 지원과 99designs의 최신 뉴스를 제공 중이며, 여기서 디자인과 관련된 의견을 주고받을 수 있다.

포럼은 대부분 디자이너를 대상으로 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클라이언트도 참여할 수 있다. 99designs를 정기적으로 이용 중이라면, 포럼을 자주 애용해 자신의 자산으로 만들어보는 것도 좋다.

99designs에서 직접 알선하는 디자이너

마케팅 부서에 따르면 “Pro”라고 부르는 이 기능은 훌륭한 디자이너, 빠른 일 처리가 필요한 기관을 위해 마련된 것이다. 기본적으로 99designs가 직접 고객과 이야기를 나누고 필요한 바를 정확히 파악한 후,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함께 일할 디자이너를 찾아준다. 하지만 예산이 있다면, 이 서비스를 구매하고자 기관이 될 필요는 없다.

99designs에서의 개인 경험

공지: 이 리뷰를 작성 시 필자는 Website Planet을 위한 수많은 로고 디자인을 확인하는 중이었다. 이 중 최고의 로고는 차세대 Website Planet 로고로 사용될 예정이다.

먼저 모든 상황을 종합했을 때 콘테스트 시작은 비교적 쉬웠다. 먼저, 다양한 로고 중 선택작업을 통해 선호하는 스타일을 정해야 한다.

다음으로는 슬라이더를 이리저리 옮기며 자신의 취향이 무엇인지 보다 구체적으로 알아본다.

그 다음으로 고용할 디자이너가 집중적으로 살펴볼 색상을 선택한다.

마지막으로 결제에 앞서 간단한 요약을 작성하고, 참고 이미지 등 자료를 업로드한다.

이후에는 일련의 선택 과정이 이어지며, 패키지 선택 후 결제를 진행한다. 우리는 보통 99designs 등의 서비스 검토 시 최고 등급의 디자이너를 확인하기 위해 추가비용을 지불하곤 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실험정신을 기본 서비스를 이용해보았다. 우리의 선택은 “실버(Silver)”로 저렴한 축제 속한 플랜이었으며, 최고 등급 디자이너에 대한 접근성을 보장해주지 않았다.

이런 콘테스트를 열면 접수되는 디자인 품질은 가지각색이다. 하지만 이는 콘테스트류의 서비스가 운영하는 방식상 어쩔 수 없는 부분이며, 이번 콘테스트 역시 다르지 않았다. 어떤 이들은 매우 비슷한 디자인을 제출했는데, 동일한 디자인에서 살짝 변형을 준 것들이었다.

어찌 되었든 5일 동안 40여 가지가 넘는 디자인이 제출되었고, 이를 추리는 작업을 진행하였다. 내장된 평가 시스템으로 41가지에 11가지로, 11가지에서 최종 6가지로 선택지를 좁히는 작업은 비교적 수월했다.

지금 두 가지 이유로 필자는 스스로가 바보가 된 느낌이 든다. 먼저 최종 로고를 선택했던 마지막 단계를 스크린샷하는 것을 잊었다는 것이다. 둘째로 처음 디자인을 시작할 때에는 “행성에 초점을 두지 않은 로고”를 목표로 콘테스트를 진행하였지만, 최종적으로 선택한 로고가 “행성에 초점을 둔” 디자인이었다는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이 로고가 정말로 마음에 들었다:

하지만 앞서 언급한 의도로 위의 로고를 선택하지는 않았다. 스스로 결정을 내리기는 포기하고 보다 많은 의견을 듣고자 사무실 내에서 투표를 진행하였다. 물론 최종 선택은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로고가 거머쥐는 형식이었다.

최고득점을 받은 로고를 선택한 후, 디자이너(99designs에서는 Jatmiko라는 명으로 활동 중이다)에게 텍스트 레이아웃에 몇 가지 수정을 요청했다:

이후 최종적으로 로고를 선택했다:

최종 로고에 대한 선택을 마치자 99designs는 예상치 못한 칭찬을 늘어놓으며(어떻게 이들이 필자가 “훌륭한 선택”을 했는지 알았을까? 감시 당하고 있는 것일까?) 브랜드 가이드, 명함, 소셜 미디어 관련 서비스 등을 함께 팔고자 시도했다.

대체로 99designs에서의 경험은 만족스러웠다. 단 한번도 헤매지 않았으며, 모든 일은 순조롭게 진행되었다. 보다 값비싼 플랜을 구매할 여유가 없을지라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어느 경우든지 괜찮은 로고를 확보할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물론 구체적으로 요약문을 제공할수록 보다 정확하게 원하는 바를 얻을 확률은 높아진다.

일단, 방향을 잃을 일은 없다

99designs는 다소 제한된 기능 모음을 제공하고 있어(타 서비스와 비교했을 때), 깔끔하면서도 간결하고 집중도 높은 사용 경험을 부여한다. 이들이 기대하는 프로세스는 사용자가 서비스에 접속한 후, 디자이너를 찾고, 원하는 디자인을 확보하고, 일상을 지속해나가는 것이다. 물론 앞서 언급했듯이 애드온을 제공하기는 하지만, 소셜 미디어 마케팅이나 사내 인쇄 서비스 등 큰 규모의 대체 서비스는 제공하지는 않는다.

물론 부가적인 서비스를 나쁘다고 할 수는 없지만, 가끔은 “내가 필요한 건 로고뿐이야“라는 버튼을 “너의 사업에 추가 비용을 들게 하겠어!”를 제안하는 수천 개의 제공사항을 생략하고 누르고 싶은 것도 사실이다(물론 이는 필자의 오해일 수도 있다)

어쨌든 요지는 이 서비스의 사용자 인터페이스가 깔끔하며, 전반적으로 직관적이라는 것이다. 덕분에 5Mbs 인터넷 연결이라는 악조건 속에서도 신속한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며, 방향을 잃는 경우도 발생하지 않는다. CTA(Calls to action) (큼지막하게 표시된 지금 구매 버튼)는 보기 편한 정도로만 표시되어 있으며 계속해서 사용자를 방해하지도 않는다.

유일한 불만사항은 웹 사이트를 위한 언어를 선택할 수는 없다는 것이었다. 사용 내내 웹 사이트의 로컬 버전(필자의 경우에는 99designs.com.mx였다)으로 리다이렉트되었으며, 웹 사이트 이용 언어는 영어 혹은 해당 지역의 언어로만 지원된다. 가령, 당신이 스페인에 체류 중인 독일 사업가라고 가정해보자. 당신은 독일만 구사할 수 있지만, 해당 서비스에서는 스페인어 둘 중 하나만을 계속해서 표시한다.

누군가에게는 유용할 수 있는 이 로컬라이제이션(Localization) 기능이 개인적으로는 상당히 곤혹스러웠다. 99designs가 점수를 잃은 유일한 부분이기도 했다.

구매 전 프로젝트 저장 가능

이미 다른 로고 디자인 서비스 리뷰를 읽어보았다면, 지금부터 필자가 말하고자 하는 바를 이미 파악했을 것이다. 모든 리뷰에는 구매 전 콘테스트 혹은 디자인 프로젝트를 저장할 수 있는 기능이 언급되어 있다. 이는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한편, 99designs에서는 해당 기능을 제공 중이며 심지어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우수한 진입 프로세스 도구

콘테스트를 열고 수많은 디자이너가 참여하는 경우, 99designs에서는 평가, 과정, 선호, 거절, 선택적인 피드백 제공 등의 프로세스를 매우 간편하게 정리해두었다. 다른 플랫폼에도 유사한 기능이 있지만 간혹 속도가 느려지기도 했다. 하지만 99designs는 달랐다. 모든 과정은 매우 신속하게 처리되었고, 이와 관련된 경험 역시 만족스러웠다.

기존의 연락처를 손쉽게 관리할 수 있다

웹 사이트에는 이전에 고용했던 디자이너와 연락을 주고받을 수 있는 특정 공간이 마련되어있다. 일반적인 “메신저 센터”와 별개로 존재하며, 이 곳에서 함께 일했던 디자이너와 그들의 종합 평점, 함께 진행한 프로젝트, 각 디자이너가 확보한 콘테스트 등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디자이너 연락 정보나 스크린명을 일일이 다시 찾을 필요가 없다.

한편, 또다른 프로젝트를 위한 디자이너를 찾고자 회원가입 혹은 로그인할 필요도 없다. 디자인 분야, 산업, 디자이너 수준, 언어, 최근 활동한 디자이너 등으로 디자이너를 찾아볼 수 있는 편리한 기능이 마련되어있다.

콘테스트 자체는 관리가 매우 간편한데, 이는 간단한 단계별 마법사로 콘테스트를 개설하고 운영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간단한 요약, 희망하는 로고 스타일과 색상, 관련 참조 이미지만 준비하면 그뿐이다.

서비스를 이용하기에 앞서 최소한 대략적인 컨셉은 스스로 생각해두어야 한다. 콘테스트를 시작하는 과정에서 아이디어를 얻을 수도 있지만, 제일 바람직한 것은 미리 자신만의 리서치를 해두는 것이다.

고객지원팀은 유능하며 언제든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작업 방향을 상실했다면,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고객지원 서비스가 마련되어 있다.
이메일(티켓 문의 시스템이라고도 한다), 전화 상담 서비스를 다음의 국가에서 제공 중이다:

이메일 지원은 거의 연중무휴로 운영 중이지만, 전화 상담은 센터가 위치한 지역의 영업시간에 국한된다.
한편 꽤 광범위하면서도 유용한 위키 / 지식기반도 준비되어 있다. 해당 페이지를 찾아갈 수도 있지만, 어느 페이지에든 좌측 하단에 위치한 도움말 버튼을 통해서도 간편하게 접속할 수 있다. 도움말 섹션에는 다양한 정보가 제공되고 있으며, 실제로 이번 리뷰에 필요했던 정보의 일부 역시 이곳을 참조하였다.

한편, 블로그도 마련하여 제공 중이지만 대부분 디자인 및 마케팅 관련 정보에 초점을 두고 있다. 유용하긴 하지만, 웹 사이트 탐색이나 콘테스트 운영에 크게 도움이 되지는 않는다.

이메일 / 티켓

사실 필자의 경우 서비스 이용을 시작하기도 전에 고객지원팀에 문의를 했야 했는데 그 이유는 몇 년 전 필자가 99designs에 디자이너로 가입을 했기 때문이다. “디자이너” 계정으로는 콘테스트를 운영할 수 없기에 고객지원팀으로의 문의를 통해 계정을 “클라이언트” 계정으로 변경할 수 있는지를 물어보았다. 이는 지원 가능한 부분이었으며, 고객지원팀의 도움으로 손쉽게 해결할 수 있었다.

이후에는 이메일 분실의 경우를 대비해 웹 사이트 내에서 청구서 혹은 인보이스를 확인할 수 있는지를 문의해보았다. 이 역시도 가능한 것으로 밝혀졌다.

전화 상담

미국의 센터로 전화를 걸어 앞서 언급한 “Pro” 서비스가 비기관이나 개인이 이용할 수 있는지에 문의를 해보았다. 위에서 나누었듯이 이 문의에 답 역시 ‘가능’이었다.

가장 저렴한 콘테스트 플랜이 (대략) 30여 가지의 디자인을 제공한다. 하지만 이 플랜의 비용으로 Designhill 등의 서비스에서 보다 많은 디자인을 즐길 수 있다. 해당 플랜보다 비싼 플랜은 말 그대로 매우 비싸다. 하지만 보다 높은 평점의 디자이너, 다채로운 디자인, 많은 개인적 관리 및 우선 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비상업용 무료 샘플이나 보다 저렴한 플랜은 별도로 제공하지 않는다. 이 서비스는 프리미엄 서비스이며 “프리미엄”이란 단어가 붙을만한 가격대를 선보이고 있다.

반면, 전반적으로 서비스의 품질은 우수하다. 사용이 쉽고, 평균 이상의 우수한 디자인과 훌륭한 비즈니스 관련 기능이 마련되어 있다. 정기적으로 99designs를 이용할만한 여력과 예산이 있다면, 조금 비싸기는 하지만 대신 시간을 절약하고 타 서비스에서 종종 야기되곤 하는 골칫거리를 피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하지만 예산이 빠듯하면서 하나에서 두 개 정도의 로고가 필요하다면, 다른 서비스를 살펴보는 것이 낫다. 대신 사용자는 자신의 인터페이스에서 보다 열심히 작업해야 할 것이다. 결국 선택지는 다음 두 가지다. 시간보다 돈에 여유가 있는 경우(99designs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혹은 돈보다는 시간에 여유가 있는 경우(다른 경쟁 업체를 먼저 살펴보자)이다.

결제 수단은 아래와 같이 지원되니 참고하도록 하자:

• Visa
• MasterCard
• American Express
• Discover
• 페이팔
• SOFORT (특정 지역에서만 가능)

앞서 언급했듯이 최종 로고를 받은 후에도 사소한 수정 요청은 가능하다. 다만 수정 가능 여부는 전적으로 디자이너에게 달려있다. 혹은 환급 보장 정책이 마련되어 있으니 이를 이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먼저 “Guaranteed Contest”(결제를 약속한 경우)를 선택하지 않은 경우, 최종 단계로 진입해 최종 승자를 선택하지 않은 경우에만 환급이 가능하다.

물론 환급 받은 경우에는 콘테스트를 통해 확보한 모든 로고에 대한 권리를 몰수당한다. 접수된 디자인이 마음에 들지는 않지만, 전체 콘테스트를 닫고 싶지는 않다면, 고객지원팀에 연락해 콘테스트를 리셋 혹은 다시 열어달라 요청할 수도 있다. 이 방식으로 다시 한번 꿈꾸던 로고를 만나볼 수도 있다.

사용 권한

최종 디자이너를 선택하고, 지적재산권 이양계약서에 서명을 했다면, 지적재산권, 배포권, 소위 “건드리지 마 이건 내 거야” 권리를 확보하게 된다. 사용 권한은 입댈 것이 없으리만큼 명백한 부분이다. 전적으로 소유하게 된 디자인으로 실질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순간이 온 것이다.